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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건설업계 회사채 흑역사 끊었다…수요예측 오버부킹


최초 모집금액 2천억원의 4.3배 규모 몰려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현대건설이 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8천500억원의 수요를 모았다. 최초 모집금액 2천억원의 4.3배 규모다. 3년물(1천200억원)에 4천700억원, 5년물(500억원)에 2천800억원, 10년물(300억원)에 1천억원의 주문이 각각 들어왔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2일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대 3천억원 증액발행도 바라보고 있다. 현대건설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2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당시 현대건설은 5년물, 7년물로 총 1천500억원 수요예측을 진행, 총 6천500억원의 수요를 확보하며 3천억원으로 회사채를 증액발행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발행자금을 모두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건설업종의 부담을 덜고 흥행에 성공하면서 다른 건설업계도 회사채 시장에 다시 문을 두드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건설업계의 투자심리는 크게 가라앉은 상태다. 한화건설은 지난 5월 1천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한 건의 주문도 받지 못했다. 뒤이어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도 회사채 미매각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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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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