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 미국 자동차 업계의 사라진 전설 ‘빅 3’의 빈자리를 채우면서 테슬라는 지난 6월 세게 자동차 역사를 새롭게 썼다.
도요타를 제치면서 시가 총액 1위 자리를 굳건히 한 것이다. 도요타가 잠시 1위 자리를 탈환했었으나, 다시 테슬라가 수복한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테슬라의 주가는 무려 485%나 폭등했고, 지난해 매출은 10배나 뛰었다. 테슬라의 시장 가치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됐다는 주장도 있는데, 도요타의 시장 가치가 연간 매출의 60% 선에서 매겨지고 있는 점을 주장의 근거로 든다.
실제 판매 대수를 보면 그러한 주장에 일리가 있다는 생각도 든다. 지난 3월 31일에 끝난 2019년 회계 연도 기간 중 테슬라는 4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반면, 도요타는 같은 기간 거의 1,050만대를 팔았는데, 테슬라가 창업 이래 생산한 모든 자동차의 10배에 달하는 물량을 한 해에 소화한 것이다.
테슬라의 가치가 확실히 어마어마한 것이데, 공격적인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가치가 자동차 회사로 평가된 것이 아니라 첨단 기술회사로 평가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최고의 첨단 기술회사인 애플의 예에서 보듯이 다른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애플의 시가 총액 1조8,700억 달러는 연간 매출의 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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