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애경산업에 대해 화장품 부문의 수요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7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7.40% 하향 조정했다.
애경산업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1천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매출 급감에 따른 이익 체력 하락 영향이 주요했다"며 "지난해 대비 재고 폐기 금액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채널 수요가 부진함에 따라 재고 폐기 금액이 확대되는 등 원가율이 40% 후반으로 상승했을 것"이라며 "생활용품 부문은 위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지속돼 매출 강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애경산업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1천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85억원으로 4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화장품 부문은 하반기 홈쇼핑 신규 시즌 출시와 점진적인 방송횟수 증가, 중국 이커머스 채널 공략 등을 통해 2분기 대비 홈쇼핑과 수출 매출이 나아질 것"이라며 "생활용품 부문은 성수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 3%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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