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코로나 팬데믹 초기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심하게 타격을 받은 국가들이다.
사망자가 이탈리아 3만4천 명, 스페인 2만8천 명에 달해 양국은 코로나19가 드리우는 죽음의 그림자에 가장 많은 공포를 느꼈을 것이다.

또 양국은 코로나19의 살인적인 충격이 부족하다는 듯이 경제적인 후유증도 가장 심하게 앓고 있다. 양국은 관광 의존도가 특히 높은데, 점진적인 개방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관광 산업이 숨을 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공공 부채와 OECD 최대 실업률 등으로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던 터였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관광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스페인이 14.3%, 이탈리아가 13%였다. 반면 미국의 경우는 GDP 비중이 8.6%로 비교적 충격이 적은 편에 속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관광 산업이 직접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 않은데, 6백만 명이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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