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컴온 시즌2’가 300만뷰에 도전한다. 최고 수준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LG아트센터가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에게 세계적인 공연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무료 서비스하는 디지털 스테이지 ‘컴온’의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특히 중력을 거스르는 안무로 유명한 프랑스 출신 아크로바터인 요안 부르주아의 대표작을 모은 ‘그레이트 고스트’를 국내 최초로 공개해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LG아트센터는 오는 7월 31일(금)부터 시작하는 ‘컴온 시즌2’를 통해 연극, 무용, 서커스 등 총 7편의 공연 영상을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한 편씩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LG아트센터 네이버TV에서 모든 작품을 48시간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9월 11일(금)까지 계속된다.
‘컴온(CoM+On, CoMPAS Online)’은 지난 20년간 톱클래스 공연을 엄선해 소개해 온 LG아트센터 기획공연 ‘CoMPAS(Contemporary Music & Performing Arts Season)’의 온라인 버전이다. 모두 9편으로 구성된 첫 번째 시즌은 지난 5월 시작해 두 달 동안 전체 조회수 약 30만뷰를 기록하며 성공을 거뒀다.
실제로 LG아트센터가 ‘컴온 시즌1’ 관람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9%가 주변에 ‘컴온’ 관람을 추천할 의향을 밝혔다. 프로그램 구성 및 관람 공연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95% 이상의 긍정적인(만족 및 매우 만족) 답변을 얻었다.
LG아트센터는 ‘컴온 시즌1’의 성공에 힘입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라인업으로 ‘시즌2’를 준비했다. 과거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랐던 기획공연에 새로운 아티스트의 작품을 포함시켰고 서커스, 연극, 다큐멘터리 필름 등 ‘시즌1’보다 장르를 다양화했다. 해외공연 무료관람 시간도 24시간에서 48시간으로 늘렸다.
LG아트센터 관계자는 “‘컴온 시즌1’에 대한 관객들의 지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라며 “계속되는 코로나19로 해외 공연이 지속적으로 취소되는 상황에서 누구보다 아쉬운 마음이 클 관객들이 영상을 통해서라도 아티스트와 작품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컴온 시즌2’가 장르를 다양화시키고, 해외 공연 무료 관람 시간을 연장시킨 것은 관객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라고 밝혔다.
‘컴온 시즌2’에서는 과거 LG아트센터 기획공연으로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서크 엘루아즈 ‘서커폴리스’(7월31일) ▲스페인국립무용단 ‘카르멘’(8월7일) ▲극단 1927 ‘골렘’(8월14일) ▲프렐조카쥬 발레 ‘프레스코화’(9월4일)를 만날 수 있다.
또한 LG아트센터에서 여러 차례 공연한 바 있는 벨기에 로사스 무용단의 또 다른 대표작 ▲‘RAIN’(8월21일)과 올해 내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안타깝게 무산된 다큐멘터리 연극 거장 밀로 라우 연출의 다큐멘터리 필름 ▲‘콩코 재판’(9월11일)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요안 부르주아의 대표작을 모은 ▲‘그레이트 고스트’(8월28일)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특히 ‘컴온 시즌2’의 첫 포문을 여는 ‘서커폴리스’는 한달 동안 무료로 볼 수 있으며, 9월 4일에 중계되는 ‘프레스코화’는 향후 U+ IPTV와 U+ 모바일 tv 앱에서도 만날 수 있다.
LG아트센터는 9월 중순부터 기획공연을 재개한다. LG아트센터가 주목한 국내 젊은 아티스트 시리즈로 ▲김재덕 안무 ‘시나위’ & ‘다크니스 품바’(9월17일-18일) ▲신유청 연출 ‘그을린 사랑’(9월23일-27일)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10월 말에는 재즈, 뉴트로,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들이 관객을 만난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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