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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산업 고용인원 190만명…10년전보다 24만명↑


부품제조업·판매정비 부문 큰 폭 증가…"일자리 보존 위한 지원 필요"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국내 자동차산업 고용인원이 2008년 166만명에서 2018년 190만명으로 10년간 24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산업이 국내 일자리 확대에 기여가 큰 만큼 일자리 보존을 위한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국내 완성차, 자동차부품 제조업 등 자동차산업 직접고용 인원을 비롯해 생산소재, 판매정비, 운수이용, 활용지원 등 연관산업에 대한 간접고용 인원현황을 분석한 '자동차산업 직간접 고용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2018년 기준 190만명으로 우리나라 총 고용인원(2천682만명)의 7.1%를 차지했다.

자동차산업 고용인원이 2008년 166만명에서 2018년 190만명으로 늘어났다. [아이뉴스24 DB]
자동차산업 고용인원이 2008년 166만명에서 2018년 190만명으로 늘어났다. [아이뉴스24 DB]

10년전인 2008년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 총 고용인원은 304만명(12.8%) 증가(2천378만명→2천682만명)한 가운데 자동차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24만명(14.4%)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직접고용 중 자동차부품 부문은 65.4%(10.4만명) 증가했고, 간접고용 중 판매정비 부문은 27.2%(6만명)로 크게 늘어났다.

수입차 증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증가, 첨단안전 기술적용 증가 등에 따른 차종 및 부품 다양화와 해외생산 확대에 따른 부품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직접고용 중 완성차 부문은 생산량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설비 투자, 자동화 확대 등에 따라 10.8%(1.2만명) 감소했다.

해외 주요국의 경우 일본은 자동차산업 직간접 고용인원은 546만명으로 총 고용의 8.2%, 미국은 725만명으로 4.7% 차지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자동차산업은 광범위한 연관산업과 높은 취업유발 및 생산유발 효과를 가지고 있어 고용 및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로 자동차산업의 생태계적 위험이 심화되는 가운데 190만명의 직간접 일자리 보존을 위해 정부는 긴급 유동성 지원(3.1조원), 중소·중견기업 긴급자금 지원(1.9조원) 등이 포함된 3차 추경안의 조속한 집행과 고용유지지원금의 규모 확대 및 요건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 회장은 "국내 소부장과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부문 뿐만 아니라 판매정비 등 서비스 부문에 대한 일자리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며 "자동차·부품산업의 트랜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전문분야 인력양성과 근로자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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