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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제놀루션 "코로나19 진단장비·시약으로 최대 실적"


독보적 RNA 추출 기술…24일 코스닥 이전 상장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기업인 제놀루션이 오는 24일 코스닥에 이전 상장한다. 제놀루션은 최근 코로나19 진단장비 및 시약의 비약적인 판매 증가로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자신했다.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이사는 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 전략과 향후 비전을 밝혔다. 김 대표는 "질병 진단을 위한 독보적인 리보핵산(RNA) 추출 기술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자신이 있다"며 코스닥 입성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 [사진=제놀루션]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 [사진=제놀루션]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핵심 경쟁력인 바이러스 및 RNA 추출 전문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제놀루션은 주력 사업인 체외진단 사업에서 인체 유래물질로부터 유전자(DNA) 또는 RNA를 추출해 병원균의 유무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핵산추출제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이 중 자동 핵산 추출장비 'Nextractor® NX-48'은 15분 내 48개의 샘플(검체)을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쓰이는 핵산추출장비는 60분에 96개의 샘플을 처리할 수 있어 동사 제품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단 설명이다.

최근에는 콜롬비아 정부로부터 코로나19 핵산 추출장비 수출을 요청받아 재빠르게 대응했다. 김 대표는 "우리의 핵산 추출장비는 기존 장비의 검사시간을 단축시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바이러스 RNA 추출을 위한 수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제놀루션은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매출액 39억원의 83.6%에 달하는 33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핵산 추출장비 주문이 급증해 올해 창사 최대 실적도 기대된단 설명이다.

김 대표는 "1분기 이후부터 핵산추출장비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장비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수록 핵산추출 시약의 매출액도 비례하기 때문에 올해 매출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295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놀루션의 이번 공모주식 수는 총 80만주로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천~1만4천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96억~112억원이다. 오는 8~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14~15일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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