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최승호 뉴스타파 PD(전 MBC 사장)가 방송인 김어준을 향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발견되면 취재하기보다 상상하고 음모론을 펼친다"며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갑자기 이러니 무섭다"며 최 PD를 지적했다.
5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토애 "뉴스타파 왜 그래? 그냥 하던 대로 하세요. 갑자기 이러니 무섭네"라고 최 PD를 비꼬아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진 전 교수는 최 PD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그런데 솔직히 김어준은 안 위험하다"며 "그 친구는 대놓고 음모론이라 구라라는 거 다들 안다. 김어준 것은 예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어준의 음모론보다) 정작 위험한 것은 탐사보도의 형식을 빌린 뉴스타파의 위장한 음모론"이라며 "프레이밍 작업이 늘 거기서 시작 되지 않나"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앞서 최 PD는 지난 4일 김어준에게 "중대한 사안에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발견되면 취재하기보다 상상하고 추론하고 음모론을 펼치고 때로는 영화를 만든다"며 "그러다가 마침내 강한 반박이 나오면 거기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답변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김어준이) 자신의 위상 만큼의 책임을 지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틀린 것은 틀렸다고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 만약 뉴스타파의 보도에서 틀린 점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상세하게 지적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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