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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워터파크 발길 '뚝'…집콕 물놀이 장난감 인기 ↑


워터파크 이용객 수 전년比 90% 이상 감소…물놀이 장난감 출시 봇물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집에서 안전하게 즐기면서 물놀이 기분을 낼 수 있는 '집콕 물놀이 완구'가 주목받고 있다. 성큼 다가온 무더위로 물놀이 생각이 간절해지는 계절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워터파크나 수영장은 코로나19 걱정으로 방문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홍천에 있는 오션월드를 시작으로 전국 워터파크 시설들이 일제히 개장했지만 이용객 수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션월드는 지난달 23일 야외 수영장, 제주신화월드는 같은 달 29일 실내풀, 캐리비안베이는 이달 5일 실내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기 시작한 상태로, 코로나19 여파에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늦게 문을 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우려로 이용객 수는 90% 넘게 줄어 캐리비안베이의 경우 이달 초 주말 기준 하루 입장객이 전년 동기 대비 99% 줄어든 100~300명 수준에 그쳤다.

투모로우, 옥토넛, 핫휠 물놀이 장난감 3종 [사진=각 사]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최근에는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물놀이를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장난감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집에서 머무는 아이들을 위한 블록과 역할놀이세트, 캐릭터·패션인형 등 장난감들이 인기를 끌었지만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물놀이가 가능한 제품들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 탓이다. 이에 각 업체들은 잇따라 물놀이용 장난감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영유아 전문 완구 브랜드 투모로우 베이비는 싱크대와 분리 가능한 수도꼭지로 구성된 물놀이 완구 '스마트 싱크'를 출시했다. 회전 순환식으로 한 컵 분량의 물(250ml)만 있으면 놀이가 가능하며 콤팩트한 사이즈로 좁은 공간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분사식, 직수식 두 가지로 물 분사 방식으로 좀 더 다양한 물 촉감놀이를 할 수 있으며 흐르는 물과 자신의 노는 모습이 비치도록 설계된 거울 싱크대는 아이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호기심과 탐구력이 증가하는 돌 전후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완구로 물의 변화에 오감을 집중하고 스스로 생각하며 놀 수 있어 아이 두뇌발달에 도움을 준다.

유아 완구 옥토넛은 '옥토넛 버나클 탐험선A 세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애니메이션 '바다 탐험대 옥토넛'에서 대장인 버나클 선장의 탐험선A를 실물에 가까운 크기로 만든 것이다.

탐험선A 뒤쪽의 프로펠러를 감아주면 물속에서 앞으로 나가고 헤드라이트와 안테나는 물 안에서 색깔이 변한다. 구성품으로 버나클 피규어와 해양생물, 그물, 집게발 등의 구조도구도 함께 들어있어 탐험선으로 물속을 탐험하고 바다생물 구조활동 등의 역할 놀이도 즐길 수 있다.

핫휠은 물 폭포 트랙과 다양한 장애물로 시원한 워터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세트 '컬러 체인지 실험실 플레이세트'를 선보였다. 따뜻한 물 폭포를 지날 때와 차가운 물탱크로 미니카를 점프시킬 때 각 구간별 물의 온도에 따라 미니카 색상이 변해 트랙 위의 액션 레이스와 물놀이, 색깔놀이까지 한 번에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완구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은 코로나19와 더위를 동시에 피할 수 있는 가정용 물놀이 제품의 인기가 예상된다"며 "물을 이용해 다양한 방식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완구들은 아이들에게 놀이의 즐거움과 함께 물에 대한 호기심도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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