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유영일 테르텐 대표 "모의해킹 사업 키운다"


올해 설립 20주년…신사업으로 모의해킹 확장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데이터 보안 솔루션에서 모의해킹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테르텐이 모의해킹 사업에 새로 도전한다. 장기적으로 국내 톱 수준의 모의해킹 기업들을 따라 잡겠다는 목표다.

최근 서울 구로 테르텐 본사에서 만난 유영일 테르텐 신임 대표는 "최근 유능한 민간 해커 정도원씨를 팀장으로 영입, 조직 재정비도 마쳤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영일 테르텐 대표 [사진=아이뉴스24]

유영일 대표는 1년반 전 테르텐에 합류, 기술이사 겸 사이버보안 센터장을 맡았다. 지난달 말 내부 승진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유 대표는 20년 이상 국방·기업에서 전산 분야를 거쳐 보안 업무를 담당했다. 앞서 국군지휘통신사령부 국방국방침해사고대응팀(CERT)장, 국방전산정보원 초대 정보보호팀장, 국군사이버사령부 창설 멤버로 초대 모의해킹 팀장을 거쳤다.

군 출신 해커인 유 대표는 앞으로 민간 출신 해커 정도원 팀장과 협력, 모의해킹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팀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최 해킹방어대회(HDCON), 국가보안기술연구소·국가정보원 주최 사이버공격방어대회 등 대회에서 수상 경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유 대표는 "산·학·연·군이 (모의해킹 분야 관련) 접근 방법, 기술 연구 방식 등에서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며 "기술과 테크닉 측면에서 협력해 고도화된 모의해킹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현재 제1금융권에 모의해킹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며 "금융권을 1차 타깃으로 레퍼런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듬해에는 레퍼런스 확보 등 모의해킹 사업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 군 출신이 만든 모의해킹 전문 컨설팅 업체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이들과 모의해킹 연합팀을 만들어 국내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이후 아시아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일 테르텐 대표(왼쪽)와 정도원 모의해킹팀장의 모습. [사진=아이뉴스24]

아울러 이달 말에는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보안 솔루션 '캠큐브 버전1.0'을 새로 출시한다. PC에 탑재되는 캠큐브는 재택근무 중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업무 화면을 촬영하는 것을 막아준다. 촬영하려는 순간 PC 화면이 경고 화면 등으로 바뀌는 방식이다. 온프레미스·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 가능하다.

유 대표는 "현재 제1금융권에서 캠큐브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버전1.0으로 데모·개념검증(POC) 등을 시행하고 오는 12월 버전1.0을 개선한 버전 2.0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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