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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바이러스 확산 시뮬레이션 소스 코드 공개


"코로나 확산 억제 연구에 활용 가능"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유니티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진행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시뮬레이션 프로젝트의 소스 코드를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소스 코드 공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 전세계가 겪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다양한 연구기관과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유니티에 따르면 공간 환경 예측 시뮬레이션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부터 질병의 확산 등을 연구하기 위해 활용돼 왔으며, 많은 연구기관과 기업이 이를 위해 유니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유니티]
[사진=유니티]

유니티를 통해 인터랙티브 모드로 다양한 규모의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복잡하고 불확실한 대규모 시스템을 전체론적으로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니티가 이번에 공개한 간소화된 데모 프로젝트는 가상의 마트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양상을 시뮬레이션하고, 매장 운영 방식에 따라 바이러스 노출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결과를 포함한다.

수용 고객의 수나 운용 중인 계산대 수 등 변수의 조합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가 만들어지며, 이를 동작 시스템으로 시뮬레이션함에 따라 각 변수가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사람 수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이 시뮬레이션은 바이러스 노출률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파악하게 하고, 유사한 환경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니티는 시뮬레이션을 제작한 다음 여러 값을 적용한 변수 표본을 만들어 약 1만건의 인스턴스를 사용해 클라우드에서 일괄적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3시간만에 모든 조합을 시뮬레이션 했으며, 모든 조합의 가능성을 감안해 5번씩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평균값을 구했다.

그 결과 유니티의 시뮬레이션에 활용된 가상의 매장에서는 동시에 30~40명의 고객이 있을 때 최대 5대의 계산대를 운영하면 바이러스 노출률이 최소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티의 시뮬레이션은 깃허브에서 소스 코드를 포함한 프로젝트를 다운로드해 '유니티 게임 시뮬레이션'의 무료 베타 버전을 사용하면 실행할 수 있다. 기존 게임 밸런스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설계된 유니티 게임 시뮬레이션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한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김인숙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대표는 "유니티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 확산 억제 캠페인 플레이어파트투게더의 파트너사로 활동하는 등, 사회 공동체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공개한 이번 프로젝트는 실제 데이터 등을 적용해 보다 정밀한 시뮬레이션으로 개발할 수 있으므로, 많은 연구자들의 활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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