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작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유가증권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이 큰폭으로 상승한 반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소폭 하락했다.
19일 한국거래소는 이달 15일 시가총액 대비 작년 결산실적을 기준으로 한 코스피의 평균 PER은 18.6배를 기록, 전년의 10.8배에서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총액 감소폭 대비 순이익이 더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PER은 시가총액을 지배지분 당기순이익 보통주 귀속분으로 나눈 지표다.
이달 15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1천301조원으로 작년 동기의 1천387조원 대비 6.2% 감소하는데 그쳤으나 순이익은 전년 약 122조원에서 작년에는 66조원으로 45.9%나 급감했다.
또 시가총액을 지배지분 자본총계로 나눈 PBR은 전년 0.9배에서 작년에는 0.8배로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이 감소한 반면 자본총계는 작년 1천574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6% 늘어나면서 PBR이 낮아졌다.
평균배당수익률(배당총액/시가총액)은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배당총액(28조1천억원)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년 2.1%에서 작년에는 2.3%로 0.2%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코스피200의 경우 지난해 PER은 16.6배, PBR은 0.8배로 선진국(미‧일‧영‧프)의 PER(19.1배)와 PBR(2.2배) 대비 낮았다. 배당수익률은 미국(2.1%), 일본(2.7%), 중국(2.1%)과 비슷한 수준인 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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