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국내 中企 수출 멘토 역할 맡아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홈앤쇼핑이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해외 홈쇼핑을 통한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홈쇼핑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홈앤쇼핑은 지난해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주관 기업으로 선정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홈쇼핑 판로개척을 도와온 바 있다.

홈앤쇼핑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대만의 대표적 홈쇼핑 기업 '모모홈쇼핑'에서 총 10개 중소기업의 상품을 선보였다. 론칭한 상품들은 ▲아가타 백팩 ▲워터팩 클렌저 ▲제니하우스 헤어쿠션 등 홈앤쇼핑을 통해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끈 상품들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수출 중소기업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별한 뒤 해당 중소기업 상품을 홈앤쇼핑이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은 재고·배송·통관 관리·상품정보 등록 등 복잡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또 홈앤쇼핑은 그동안 이커머스를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한 바는 있으나 해외 홈쇼핑을 통해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다는 평이다.

홈앤쇼핑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본격적인 2020년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사업 지원금 및 지원 기업도 지난해 대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해외에서 통할 상품임에도 수출에 드는 비용과 복잡한 절차로 수출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 홈쇼핑 판로개척을 계기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