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넥슨코리아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던 박지원 전 넥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HQ CEO'로 취임했다.
11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0일 주주총회를 통해 방시혁 대표를 빅히트 이사회 의장 및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윤석준 전 사업부문 대표를 글로벌 CEO로, 박지원 전 넥슨코리아 CEO를 HQ CE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최고 경영진 개편은 엔터 산업의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책임경영을 강조하기 위해 진행됐다.
박지원 HQ CEO는 앞으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조직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 경영을 책임지며, 내실을 강화하고 조직을 혁신하게 된다.

글로벌 기업 넥슨에서 오랜 기간 전문 경영인으로 활약해 온 만큼, 그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빅히트의 기업 고도화와 조직 안정화에 집중할 것이란 게 회사 측 기대다.
방시혁 의장은 빅히트를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하게 되며, 윤석준 글로벌 CEO는 미국 법인 '빅히트 아메리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과 확대를 책임지게 된다.
한편, 방시혁 의장은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친인척 관계로도 잘 알려져있다. 넷마블은 빅히트 2대 주주(25.1%)로, 지난해 방탄소년단(BTS) IP를 활용한 게임 'BTS월드'를 출시했다. BTS IP를 활용한 두번째 게임도 개발 중이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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