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하워드켈리 박사가 한 소녀에게 감동 받았던 이야기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존스 홉킨스 병원의 창립자 하워드 켈리 박사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존스홉킨스 병원의 창립자 하워드 켈리는 배고팠던 시절, 물 대신 우유를 줬던 소녀의 '이 말'에 인생을 바꾼 깨달음을 얻었다. 이 말은 무엇일까"를 문제로 냈다. 정답은 "친절을 베풀면서 돈을 받으면 안 된다"였다.
하워드 켈리 박사는 가난한 학생 시절 배고픔을 참고 방문판매로 돈을 벌던 중 한 소녀에게 물 한잔을 부탁했고, 그의 허기를 눈치챈 소녀는 물 대신 우유 한 잔을 대접했다.
하워드 켈리는 우윳값으로 얼마를 주면 될지 물었지만, 소녀는 '저희 엄마가 친절을 베풀면서 돈을 받지 말라고 하셨어요'라며 돈을 받기를 마다했다. 학비 마련이 너무 힘들어 모든걸 포기하려고 했던 켈리는 그 우유 한잔의 배려로 모든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게 됐다.
이후 의사가 된 하워드 켈리는 희귀병 환자로 다시 만난 그 소녀를 사력을 다해 살린 후 우유 한 잔으로 모두 지불했다며, 거액의 치료비를 단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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