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미국인은 3개월여 만에 무려 7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사망자수는 1천~8백여 명 수준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군의 하루 사망자 297명을 훨씬 웃돈다.
전쟁 중에도 이런 전쟁은 역사상 없었다. 세계대전 보다 더 빠른 속도로 매일 미국인들이 죽어가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곧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자가 격리의 해제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미국의 의료 전문가들이나 일부 주지사들이 반대하고 있으나, 그 목소리가 적다. 트럼프 대통령의 독단으로 격리 완화가 선포될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대처 방안에 대해 많은 비난이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판단에 다른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


미국은 근·현대사 전쟁을 수행하면서 주로 공군력을 앞세운 초토화 작전을 구사하기 때문에 주로 해병대와 보병으로 구성되는 지상군의 사상자는 교전 상대국에 비해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이다.
소위 세기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세계 제2차 대전 중 태평양전쟁은 1941년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으로 시작돼 4년 동안 계속됐다. 그러나 미군의 희생자는 2만여 명 정도에 그쳤다. 3년 동안 지속된 한국전쟁에서 미군 희생자는 5만4천여 명이었고, 15년 동안 계속된 베트남전에서는 5만8천여 명이었다.
가장 적은 희생자는 이라크전쟁에서 기록됐는데, 무려 8년간의 전쟁이었으나 사망자는 4천5백여 명에 그쳤다. 아프가니스탄전쟁도 2001년에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돼고 있지만 사망자는 2천2백여 명 정도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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