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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람 눈 뛰어넘는 6억화소 이미지센서 도전할 것"


박용인 삼성전자 부사장 "'더 작으면서도 성능 좋은 이미지센서'가 목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사람의 눈을 뛰어넘는 이미지센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5억화소 이상의 해상도를 가진 사람의 눈보다 더욱 화소를 높인 6억화소 이미지센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2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글에서 "삼성전자 엔지니어에게 기술적 한계란 좋은 동기부여이자 넘어서야 할 숙명"이라며 "사람 눈을 능가하는 6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포함한 무궁무진한 혁신을 위해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삼성전자]

박 부사장은 화소를 크게 높이는 작업이 쉽지 않음을 강조했다. 그는 "5억 화소를 만들려면 이미지센서의 픽셀 숫자만 늘리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이미지센서가 너무 커지고 두꺼워져 '카툭튀'를 넘어 카메라 렌즈 부분이 손잡이처럼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부사장은 "슬림한 스마트폰 외관을 유지하면서 카메라 해상도를 높이려면 이미지센서 픽셀이 훨씬 더 작아져야 하지만 픽셀이 작아질수록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이 줄어들어 성능이 떨어진다"며 "픽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성능은 유지시키는 것이 이미지센서 기술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더 작으면서도 성능 좋은 이미지센서'를 만들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개발 방향이 기술 혁신을 이루기 위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6천400만화소 이미지센서를 개발했고, 6개월 후에는 1억800만화소 이미지센서를 출시했다. 지난해 9월에는 픽셀 크기가 0.7㎛(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한 이미지센서도 내놓았다.

이미지센서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D램 생산라인 일부를 이미지센서 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미지센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박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카메라센서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이미지센서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후각, 미각 등 다양한 촉감과 관련된 센서다. 아울러 가시광선 영역을 넘어 자외선과 적외선을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센서도 연구 중이다. 이를 통해 이미지센서를 더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박 부사장의 설명이다.

박 부사장은 "꿈꾸는 만큼 넓힐 수 있는 무궁무진한 세계가 바로 센서 시장"이라며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찍을 수 있고 보이지 않는 것도 표현하는 센서, '인간을 이롭게 하는 센서, 사람을 살리는 반도체'를 향한 삼성전자의 센서 개발은 이제 시작"이라고 단언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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