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차그룹 임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 극복에 발벗고 나섰다. 월급 20%를 자진반납하는 방식이다.
20일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51개 계열사의 상무급 이상 1200여명 임원들이 월급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역시 월급 20%를 반납한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원들은 위기 때마다 자발적으로 급여를 반납하며 고통을 분담해왔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은 물론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2016년에도 급여를 반납하며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회사 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임원들이 먼저 나서서 솔선수범하는 것”이라면서 “임원들의 자발적인 선제 대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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