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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LG생활건강, 中 매출감소에 실적부진…목표가↓-DS證


목표주가 164만→149만4000원 하향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DS투자증권은 1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 매출감소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4만원에서 149만4천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1조5천866억원, 영업이익은 32.6% 급감한 2천169억원으로 기존 실적 추정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면세점 및 국내 수요감소와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하는 중국의 현지 매출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1분기 실적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부문에서 일제히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타격이 클 것으로 국내 면세점의 2월 매출은 전월보다 45.5% 급감한 1조1천억원, 방문객수는 54.3% 감소한 175만4천명을 기록했고 면세 트래픽 또한 최소 60-70%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여기에 중국 현지의 백화점과 오프라인 채널들의 약 10%는 영업시간을 단축해 1분기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한 9천3억원, 영업이익은 41.3% 줄어든 1천4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생활용품 부문은 마스크와 세니타이저 등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화장품 부문 대비 타격은 다소 적을 것이란 판단이다.

음료 부문의 경우 영화관과 오프라인 채널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배달 채널의 증가로 매출액 3천270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이 예상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경기변동보다는 계절에 더 예민한 만큼 하절기가 다가오며 매출이 늘어나 리스크를 줄여줄 것"이라고 짚었다.

코로나19로 당장 실적 타격은 불가피하지만 성장 방향성 자체는 유효하단 평가다. 최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적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럭셔리 포트폴리오를 중심의 성장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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