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타디아 프로 게임 무료버전 공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구글이 클라우드 게임 스타디아 프로 무료버전을 공개했다.

지메일 계정 이용자라면 누구나 스타디아 프로 게임 서비스를 2개월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무료기간이 끝나면 이용자는 온라인 구독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매월 9.9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구글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로 장기간 집안에 고립돼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보고 스타디아 비디오게임으로 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스타디아 프로 게임을 즐기려면 스타디아닷컴에 가입한 후 모바일 기기 사용자는 스타디아 앱을 다운로드해서 실행하고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사용자는 마우스나 키보드, 컨트롤러를 통해 게임을 조작할 수 있다.

구글 비디오 게임을 제대로 실행하려면 129달러의 구글 스타디아 프리미엄 에디션을 구입해야 한다. 구글 스타디어 프리미어 에디션 사용자는 데스티니2:더콜렉션, 스팀월드 디그2, 스팀월드 퀘스트 등을 포함한 9개의 게임 타이틀을 2개월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 무료게임은 14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유료 가입자도 두달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유료버전은 4K 해상도에 HDR 화질의 게임 영상을 1초당 60프레임으로 구현했지만 무료 버전은 1080p(HD)급으로 1초당 60프레임으로 보여준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늘어 인터넷 접속자의 폭주로 네트워크 과부하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넷플릭스와 구글 유튜브를 비롯한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서비스 업체들은 트래픽 속도를 낮춰 과부하를 피하고 있다.

구글 스타디아 게임도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서 실행할 경우 서비스의 품질이 기존 4K에서 HD급으로 조정돼 있다. 이는 스타디아앱의 옵션 기능중 데이터 이용부분을 변경해 이전처럼 되돌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