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한 정신과의사 김현철 씨가 사망했다. 향년 45세.
대구의 한 대학병원 측은 김현철 씨가 27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페이스북 등에는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현철 씨는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등의 정신 상태를 분석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또 배우 유아인과는 2017년 11월 설전을 벌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유아인에 대해 경조증이 의심된다는 글을 올렸고, 이에 유아인은 "인격살인"이라며 반박했다.
최근 김현철 씨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루밍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MBC 'PD수첩'은 김현철 씨가 환자를 성희롱하고 환자 진료 내용을 발설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하지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원회는 김현철 씨를 불러 사안을 조사했고, 2018년 3월 말 학회 설립 이래 최초로 회원을 제명했다.
고인은 사망 직전까지도 대구 수성구에서 병원을 운영했으며 제명무효소송민사재판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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