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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교육혁명 시장원리로"...진대제 장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대학의 IT교육을 혁명적으로 바꿔 놓겠다고 선언해 주목된다.

진 장관은 1일 기자실에 들러 "시장을 통해 IT 교육의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대학생을 실제로 채용할 기업, 즉 인력 수요측에서 먼저 필요한 분야의 교육을 받은 사람을 우선 채용토록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진 장관은 평소 전체적인 인력 공급은 넘치면서도 특정분야의 인력은 부족한 이른바 인력수급의 '미스매치'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기업에서 토익점수 몇점 이상인 사람을 채용하겠다고 하니 학생들이 너도 나도 토익공부를 하지 않느냐"면서 "기업에서 '우리는 이런 교육을 받은 사람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하면 학생들이 그 공부를 하게 될 것이고, 대학도 관련 과목을 개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제로 통계조사를 해 봤더니 학생들이 기업에서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공필수 과목보다는 학점받기 좋은 과목을 이수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미 정통부는 대학교수와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함께 모여 두 차례에 걸쳐 회의를 갖고 실행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진 장관의 이같은 구상은 인력 수급에 있어서 시장의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의도여서 그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재현기자 bri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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