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IBM이 관용어나 구어체까지 식별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상용화했다.
IBM은 복잡한 주제로 인간과 토론할 수 있도록 개발된 AI 시스템 '프로젝트 디베이터'의 핵심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중 '어드밴스드 센티멘트 애널리시스' 기술은 관용어나 구어적 표현이 포함된 언어 데이터까지 분석할 수 있다. '그다지 쓸모 있지 않다(hardly helpful)' '몹시 난처하다(hot under the collar)'와 같은 표현은 알고리즘으로 파악하기 어려워 AI 시스템이 넘기 힘든 부분이었다. 이 기술은 왓슨 API로 제공된다.

아울러 IBM은 PDF, 계약서 등 각종 비즈니스 문서를 이해하는 기술을 AI 모델에 추가할 계획이다.
롭 토마스 IBM 데이터·AI 총괄 사장은 "언어는 정보를 위한 도구일 뿐만 아니라 사상과 의견을 표현하는 수단"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프로젝트 디베이터에서 기술을 추출해 IBM 왓슨에 통합시킨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을 통해 기업들은 인간의 언어에서 더 많은 것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에 담긴 지식을 활용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진일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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