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배우 손지창이 연예인 농구 1세대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에서는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주연이자 연예인 농구대회 주전 출신의 손지창이 출연, 멤버들에게 진심어린 격려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손지창은 "상윤이는 슛이 조금만 더 좋아지면 좋을 것 같고, 서지석은 예전보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경준 씨는 초반엔 무리가 있지 않나 했는데 요즘엔 눈빛에 불이 나더라"라며 "수인이 잘 하고 있고 얼굴 안 다치게 조심하고, 은우는 얼굴 천재에서 농구 천재로"라고 말하며 팀원들의 자신감을 북돋았다.
"외곽 슈터들 슛이 터져주면 안이 좀 편할 것 같다"고 조언한 손지창은 차은우를 불러 직접 슛 자세를 교정해줬다.
손지창은 연습 경기를 뛰면서 빈 틈을 놓치지 않고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녹슬지 않은 슛 감각을 선보이기도 했다.
연습경기가 끝난 뒤 멤버들을 불러모은 손지창은 진지한 자세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초반에 방송을 보면서 되게 안타까웠던 게 있다"며 "프로그램 기획하기 한참 전부터 서장훈과 얘기를 많이 했다. 장훈이가 '농구를 했던 사람으로서 마지막으로 농구에 뭔가를 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게 이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서장훈이) 농구를 사랑하는구나. 자기들도 농구 다 좋아하잖나. 그런 마음들을 이해해주면 좋겠다"며 "게임할 때 단 1분을 뛰더라도 쟤는 반 미친 애처럼 뛰는 구나, 그런. 승패는 상관 없다. 참 잘했다, 좋은 추억이었다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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