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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行 항공권 1만원 등장…곳곳서 막힌 하늘길에 파격세일


코로나19로 하늘길 막혀…좌석 공급 줄었지만 수요는 더 줄어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제주항공에서 일본 후쿠오카 항공권이 1만 원에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각국이 하늘길을 막으면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항공권 파격 세일에 들어간 모양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가까워 여행 수요가 높았던 중국과 동남아 등의 하늘길이 막히면서 LCC들이 그나마 남은 일본행 항공권을 싸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은 이달 동안 1만원 대에 항공권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인천~후쿠오카 편도 항공권을 검색하면 이날 기준으로 최저가가 1만 원이다. 이 가격은 이달 31일까지 적용된다. 같은 기간 인천~나리타도 편도 기준 1만2천 원에 판매된다.

현재 이스타항공 인천~나리타 노선도 편도 1만5천원부터 판매되고 있는데, 이날(4일)은 매진 상태다.

티웨이항공은 인천~후쿠오카 편도 항공권이 3만8천400원부터 시작한다. 인천~나리타는 4만400원, 인천~나고야는 5만400원부터다.

제주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제주항공홈페이지]

다른 LCC들도 이달 대부분 비슷한 가격에 일본행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항공권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조정되는데, 1만 원대 항공권은 많이 저렴한 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사들의 노선 운항 감편이 이어지면서 공급이 많이 줄었으나, 그만큼 수요가 더 많이 줄었단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수요가 없으니 비워서 띄우는 것보다 나으니 저렴하게 티켓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비행기 타서 식사나 음료 등 부가 매출이 있을 수도 있으니 항공권을 싸게 공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불매운동 때문에 원래도 많이 저렴해져 있었다"며 "저렴하게 공급하면 실제로 탑승률이 높아진다"고 얘기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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