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산하 공영홈쇼핑의 '노마진 마스크'가 게릴라 방송 9분만에 15만 개 모두 팔려나가며 완판을 기록했다. 다만 주문 폭주 속 전화 연결에 실패한 소비자의 불만도 일각으로부터 표출되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한 '뉴 네퓨어 KF94 황사 방역 마스크' 게릴라 판매방송이 방송 시작 9분만에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품 수량은 총 5천 세트였으며, 총 30매가 한 세트로 구성돼 전체 물량은 15만 장에 달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10일 공영홈쇼핑을 통해 마진을 붙이지 않은 1천 원대 마스크 100만 장을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모바일 주문에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 소비자를 배려해 판매는 이날 생방송 시간대 전화주문 방식으로만 진행됐다. 이와 함께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 공지 없이 긴급편성으로 방송됐으며, 구매 수량도 1가구 1세트로 제한됐다.
다만 이 같은 운영방식으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구매 실패에 따른 불만이 이어졌다. 실제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J씨는 "인터넷 실시간 방송은 순식간에 먹통이 됐고 전화도 연결되지 않아 주문에 실패했다"며 "더욱 많은 물량이 판매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공영홈쇼핑은 첫 판매 방송에 이어 매일 게릴라 방송을 진행하며 확보된 물량을 지속적으로 풀어나가 공급 대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영홈쇼핑이 계획한 당초 판매 수량은 100만 개였지만, 현재는 170만 개의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많은 분량을 확보해 판매 방송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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