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인 할(Hal)이 발광하는 장면이 SF 영화 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뽑혔다고 BBC가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이 장면은 '에일리언'의 가슴 폭파, Blake's Seven의 마지막 대학살 등을 제치고 가장 의미있는 순간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 작업에는 선더버드 개발자인 게리 앤더슨을 비롯한 6명의 SF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스트라우스가 작곡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장중한 선율과 함께 시작하는 '2002: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심오한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SF영화의 고전으로 꼽히고 있다.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조차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없었다면 스타워즈 시리즈도 탄생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을 정도. 스탠리 큐브릭이 1968년에 선보인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35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SF 영화의 상석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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