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월 8000달러의 수익을 올린 유튜버 아임뚜렛(본명 홍정오)이 '틱장애 조작'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투렛 증후군은 스스로 조절하기 힘든 갑작스럽고 단순하며 반복적인 동장(운동틱)이란 소리를 내는 현상(음성틱)으로 '틱 장애'라고도 불리는 정신 질환이다.
아임뚜렛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최근 아임뚜렛과 중학교 동창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네티즌이 댓글을 통해 아임뚜렛이 정상인이라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아임뚜렛이 비장애인이나 틱장애를 가진 척 연기를 하며 영상을 올린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아임뚜렛은 학창시절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았으나 최근 증상이 심해졌다고 해명하며 연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처방전과 복용하는 약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임뚜렛은 "증상이 있는 것은 맞지만 그 증상을 과장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 점에 있어선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치료에 집중하겠다"면서 사과 영상 이외에 모든 영상을 내렸다.
자신의 음원과 관련해서는 "제가 발매한 음원이 맞다. 해당 음원을 발매할 때 라운지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녹음해 발매한 것이지, 래퍼로 활동한 것은 아니다"며 "가사도 내가 쓴 것이 맞다. 그 가사를 썼다는 것이 밝혀질까 두려워 회피를 하다 보니 의혹이 커져 논란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유튜브를 통해 수천만원을 벌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적은 돈은 아니지만 2000만원 벌었다"며 "수익 창출이 늦게 돼 이전 조회수는 수익으로 책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수식은 7998.96달러(약 934만9000원)이었다.
한편, 아임뚜렛은 틱 장애라고 부리리는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다며 유튜브에 일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은 유튜버다. 아임뚜렛은 유튜브를 통해 라면을 먹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이마를 세게 치거나 큰 소리를 내는 등의 심각한 틱 증상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장애인인 척 연기를 한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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