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SKT, 이번엔 확 넓혔다…5G '미디어 모빌리티' 앞장


715㎡ 규모 SK 공동 전시 부스 마련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차세대 미디어·모빌리티 분야 선도하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데 이어 올해 두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는 촉박한 시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는 만반의 준비 끝에 전시홀 중심에서 큰 규모로 통합 부스를 꾸렸다. 이 곳에서는 5G 기반 미디어와 모빌리티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7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5G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고 6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C와 함께 '미래를 향한 진화의 주체(Evolve Towards The Future)'를 주제로 센트럴 홀 내 715㎡(약 216평) 규모의 공동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사진=SKT]

◆ 삼성전자과 함께 '5G 기반 8K TV' 전면 등장

SK텔레콤은 전시 부스에서 5G MEC 기술 기반의 ▲5G-8K TV ▲콜라 포 세로 TV ▲5GX 멀티뷰 ▲점프 AR 아쿠아월드 ▲워치앤플레이 ▲ATSC 3.0 멀티뷰 등의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선보인다. ATSC 3.0은 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 규격으로, 한국에서 지난 2017년 상용화됐다. 기존 방송보다 빠른 속도로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은 데이터가 발생하는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처럼 즉시성이 핵심인 서비스는 물론, AR ∙ VR 등 각종 미디어 서비스 스트리밍 구현에 필수적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지난 9월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세계 최초 '5G-8K TV'를 공개한다. SK텔레콤의 5G MEC를 기반으로 8K 초고화질 영상의 무선 직접 수신을 구현했다. NBMP기술을 적용한 8K 업스케일 기술과 차세대 코덱 기술을 통해 기존의 풀HD, 4K 영상을 8K 화질로 올려준다.

NBMP(Network-Based Media Processing)란 MEC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대용량 미디어의 고속 처리를 위한 자원 할당 및 관리 제어 기술을 말한다.

'콜라 포 세로 TV'는 T전화 영상통화 서비스 '콜라'를 삼성의 '세로 TV'에 적용한 서비스다. SK텔레콤의 ▲얼굴 인식 기반 AR 기술 ▲실시간 인물-배경 분리 기술 ▲UHD급 초고화질 기술이 탑재됐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세로 TV'와 연동할 경우, TV 본체를 스마트폰처럼 가로, 세로로 자유롭게 회전시킬 수 있다.

'5GX 멀티뷰'는 한 화면에서 최대 12개에 달하는 다채널 영상을 동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서 e-스포츠 선수들의 개인화면과 중계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공연 영상 감상 시에는 원하는 연주자만 골라서 감상할 수 있다.

'점프 AR 아쿠아월드'는 SK텔레콤의 인터랙티브 시네마틱 AR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 여러 사용자들이 동시에 물속에서 다양한 캐릭터와 상호작용을 하며 AR콘텐츠를 즐기는 서비스다. 시네마틱 AR 렌더링: 사용자의 실제 공간과 가상 환경을 합성해 사용자가 가상 공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 밖에 ‘워치앤플레이’는 인터넷 게임 이용자가 관전 모드와 플레이 모드를 즐길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미국 싱클레어社와 함께 'ATSC 3.0 멀티뷰' 서비스도 선보인다. 관람객은 현장에 전시된 차량용 콕핏에서 2개의 방송채널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생중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SKT]

◆ 차세대 먹거리 '모빌리티' 집중

SK텔레콤은 전시 부스에서 ▲통합 IVI ▲HD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로드러너▲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통합 IVI'는 이용자들이 차량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SK텔레콤의 통합 차량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을 비롯, 인공지능 누구, 음원 서비스 플로, OTT 서비스 웨이브, 주차 서비스 T맵주차 등 다양한 자사 서비스를 '통합IVI'를 통해 구현했다.

HD 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로드러너’는 차량 운행 중 차선, 신호등, 교통상황 등의 교통 정보를 감지해 기존 HD맵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로드러너'는 자율주행차의 ‘두뇌’와 다름없는 HD맵의 최신성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 미래 자율주행차량 구현에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올 3월부터 총 1700대에 '로드러너'를 적용, C-ITS* 사업에 본격 활용할 예정이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1550nm 파장 레이저 모듈 ▲단일 광자 수신기 등 양자 센싱 기술 ▲MEMS 미러 스캐닝 기술이 결합된 세계 최초 라이다 시제품이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각종 핵심 기술 결합으로 악천후 상황이나 500m 원거리에서도 명확히 물체를 구별해 내 자율주행에 반드시 필요한 센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번 CES 2020 참가를 계기로 차세대 미디어·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ICT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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