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CES 2020' 격돌


한컴그룹·솔트룩스·오비고 등 참가…블록체인·AI 선봬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0'에 참가한다.

1967년 가전제품 전시회로 시작한 CES는 세계 IT의 최신 흐름을 볼 수 있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번 CES에는 155개국에서 4천5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로 세 번째 CES에 참가한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디지털 신분증명, 의료기록 관리 등 블록체인을 접목해 구현할 수 있는 '라이프 블록체인' 모델을 발표한다. 라이프 블록체인을 구현하는 한컴위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에스렛저', 스마트 컨트랙트 등의 기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CES 2020에 참가하는 한컴그룹 부스 [사진=한컴그룹]

또한 전시 부스를 가정집 거실처럼 꾸며 홈 서비스 로봇 '토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어 학습 기능을 갖춘 토키는 외국어, 코딩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탑재할 수 있다. 65개 언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통·번역기도 선보인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도 행사장을 찾아 최신 기술 동향을 살펴보며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그룹이 보유한 블록체인, AI, 로봇 등 첨단 기술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솔트룩스]

솔트룩스는 지식 기반 심층대화시스템 '톡봇', 추론기능 및 데이터 변환도구를 제공하는 '지식 그래프', 심층 질의응답 엔진 '심층 QA'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공개한다. 솔트룩스는 이번 CES가 첫 참가다.

최근 투자 협약을 맺은 인피닉, 프론티스, 시메이션 등의 국내 기업들도 함께 참가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솔트룩스의 경쟁력과 에코시스템을 입증하기 위해 CES 참가를 결정했다"며 "향후 3년 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16개 국어를 동시 지원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을 40개 국가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비고도 자율주행차 시대에 맞게 다양한 서비스 앱을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들고 8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 전시관에 부스를 연다.

특히 아마존, 네이버, 사운드하운드 등 다앙한 AI 회사와 협력해 자동차 전용 AI 서비스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미 르노-닛산은 오비고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탑재한 차량을 양산한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음성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설정하고 집안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라고 했다.

나무기술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 4.0'을 선보인다. 칵테일 클라우드는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데브옵스 환경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CES 참가를 계기로 미래 신기술 역량을 확보해 차세대 클라우드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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