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LG전자가 31일 내달 미국 CES에서 바퀴 없는 물걸레 전용 신형 로봇청소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이번 로봇청소기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 달리 본체를 움직이는 바퀴가 없다. 대신에 2개의 둥근 물걸레가 회전하며 바닥을 닦으며 이동한다.
한국, 일본 등 좌식문화의 영향이 많은 지역에서는 바닥을 말끔하게 관리하려는 수요가 많다. 미국, 유럽 등에서도 주방, 마룻바닥 등 카펫을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청소할 때 물걸레질이 필요하다.
LG전자의 이번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는 청소하는 동안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촉촉하게 유지하는 자동 물공급 시스템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앞서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에도 자동 물공급 시스템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한층 더 진화한 '듀얼 아이'를 적용했다. 로봇청소기 상단과 하단에 각각 탑재된 두 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위치 인식과 지도 작성을 동시에 수행하는 'SLAM' 기술이 최적의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LG 씽큐' 앱을 이용해 청소모드 변경 등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내달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IT전시회 CES에서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일반에 처음 전시할 예정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그 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청소성능과 편리함을 갖춘 새로운 물걸레 로봇청소기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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