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현대리바트, 올해 온라인사업 매출 1200억원…전년比 10% 성장


B2C부문 '선봉장' 나서…"2024년 매출 2천억 원 달성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현대리바트가 공들여온 온라인사업이 B2C사업 부문 성장에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녹록하지 않은 가구업계 시장 상황에서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하며 두각을 보이고 있어서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사업 부문 누적 매출이 1천1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온라인 사업 매출이 지난해 보다 10% 증가한 1천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올해 온라인사업 성장세는 최근 5년간 매출 신장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전방산업인 건설·부동산 경기가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거둔 실적이라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가 오는 2024년까지 매출 2천억 원 달성을 목표한다. [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가 오는 2024년까지 매출 2천억 원 달성을 목표한다. [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 측은 이 같은 온라인사업 성장에 대해 과감한 투자와 제품 경쟁력 강화가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리바트는 지난 2013년부터 추진 중인 B2C 중심으로의 사업구조 전환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온라인사업 강화를 꼽았다.

이를 위해 현대리바트는 지난 2016년 250억 원을 투자해 국내 가구업계 최대 규모(3만6300㎡)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했으며, 올해 3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윌리엄스 소노마, 포터리반 등 윌리엄스 소노마 4개 브랜드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하기도 했다.

특히 윌리엄스 소노마 공식 온라인 스토어는 최근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 우수 웹사이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웹어워드 코리아'에서 '브랜드 쇼핑몰 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여기에 기존 온라인 전용 브랜드인 '이즈마인'을 '리바트 온라인'으로 전환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고, 최근에는 기존의 웹(WEB)기반의 모바일 쇼핑몰을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등에 최적화한 모바일 앱으로 개선하기도 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1천395억 원을 투자한 '리바트 스마트 팩토리(가칭)'가 완공되면 물류 저장공간이 기존 2만3천㎡에서 6만6천㎡로 약 2.5배 가량 늘어난다"며 "일 평균 출고 가능 물량도 기존 대비 66% 확대되는 등 물류 기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온라인 사업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 경쟁력을 업그레이드시킨 것도 온라인사업 성장에 한 몫을 했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윌리엄스 소노마 온라인 스토어 오픈을 통해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홈 인테리어 상품 라인업'을 갖춘 상황이다. '프리미엄(윌리엄스 소노마, 포터리반, 포터리반 키즈, 웨스트엘름)'부터 '실속형(리바트 온라인)'까지 온라인 홈퍼니싱 풀 라인업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리바트 온라인' 제품의 디자인과 주요 제조 공정을 일반 매장용 제품과 동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전 제품에 친환경 E0보드를 적용했는가 하면, 자체 개발한 PET 등 친환경 소재를 대거 사용했다. 특히 올해 들어 롤팩 매트리스, 키즈 가구 등 온라인 인기 품목의 제품 구색을 30% 확대하는 등 제품 구성도 다양화했다.

현대리바트는 향후 리바트몰 추가 리뉴얼 및 온라인 서비스센터 도입 등을 통해 제품 구매 편의성과 서비스 품질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백화점그룹 종합 건자재 계열사인 현대L&C와 협업한 리모델링 패키지 제품의 이르면 내년부터 온라인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사업 부문에서만 매년 10% 이상의 고신장세를 기록해 오는 2024년까지 연매출 2천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올해 온라인사업 호조로 B2C 가구 부문 매출 중 온라인 매출 비중이 처음 30%를 넘어섰다"며 "높은 품질과 합리적 가격의 온라인 전용 제품 라인업을 늘리는 동시에, 사무용 가구 등 판매 영역 확충을 통해 고신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현대리바트, 올해 온라인사업 매출 1200억원…전년比 10% 성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