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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 난제해결 위한 韓-EU 공동연구 본격 착수


과기정통부, EU 집행위원회와 ‘기술관리계획' 체결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안정적 운전을 위해 韓-EU 간 공동연구가 본격 추진된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EU 집행위원회와 핵융합에너지 공동연구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위한 한·EU ‘기술관리계획’(TMP, Technology Management Plan)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이 체결한 '기술관리계획'은 한-EU간 협력에 관한 기본적 사항을 규정한 핵융합 협력협정의 세부 협약으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운영·실험 및 미래 전력생산 실증로 연구를 위한 양국의 구체적 협력분야 및 이행체계를 규정하고 있다.

 19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르네상스호텔에서 패트릭 차일드 EC(유럽연합집행위원회) 연구혁신국 부총국장(왼쪽)과 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한-EU 핵융합에너지 연구 분야 협력을 위한 기술관리계획'에 서명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9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르네상스호텔에서 패트릭 차일드 EC(유럽연합집행위원회) 연구혁신국 부총국장(왼쪽)과 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한-EU 핵융합에너지 연구 분야 협력을 위한 기술관리계획'에 서명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는 이번 기술관리계획 체결로 한국의 핵융합 연구장치인 KSTAR와 EU의 세계 최대 핵융합 연구장치인 JET의 실험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며 상대국 연구장치를 활용한 공동실험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8개 협력 후보 분야로는 ▲증식블랑켓 시스템 개발 ▲삼중수소 실험 ▲연소 플라즈마 실험 ▲핵융합 열출력 제어시스템 설계 및 실험 ▲초전도자석 개발 ▲중성입자빔 시스템 ▲실증로의 개념 설계 ▲핵융합중성자 발생원 개발 및 실험 등을 정했다.

최우선과제로 선정한 '플라즈마 붕괴 완화 시스템 연구'는 ITER 운전단계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핵융합로 운전 중 플라즈마가 순간적으로 붕괴하는 상황이 발생해도 초고온 플라즈마의 에너지로 인해 장치가 손상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운전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 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는 핵융합에너지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해 7개국(한국, 미국, EU, 러시아, 일본, 중국, 인도)이 공동으로 핵융합반응을 통해 500MW급 열출력을 발생하는 장치를 개발·건설·운영하는 초대형 국제협력 R&D 프로젝트다. 한국에서는 국가핵융합연구소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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