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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코리아센터 "글로벌 이커머스 선도기업 도약"


상장 후 유럽엔 '직구'·동남아엔 '역직구' 물류센터 구축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글로벌 이커머스 토털솔루션 기업인 코리아센터가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적 이커머스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코리아센터는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회사다. 국내 해외직구 플랫폼 1위인 '몰테일'과 유료 쇼핑몰 솔루션 1위 '메이크샵'을 필두로 글로벌 소싱·공급부터 쇼핑몰 구축·운영, 복수 마켓 통합관리, 광고·마케팅, 빅데이터에 기반한 글로벌 물류·판매 지원까지 이커머스 사업자 니즈에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앞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코리아센터]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앞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코리아센터]

김 대표는 "자사 입점 여부에 관계 없이 국내외 모든 사업자들에게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우리의 솔루션은 개별 서비스로서 사업자에게 유용할 뿐 아니라 솔루션 간 연계로 전체 매출 볼륨이 확대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리아센터는 특히 사업을 확장하며 축적한 빅데이터를 핵심 경쟁력을 꼽는다. 김 대표는 "현재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장 많은 상품 빅데이터 갖고 있다"며 "향후 2~3년 내에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많은 상품 데이터를 가진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자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도 구축한 상태다.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미국 등 5개국 7개 도시에 직영 '직구' 물류센터를 두고 있고 이들의 연간 처리 가능 물량은 1조5천억원 규모에 달한다.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OFP)을 통해서는 코리아센터가 확보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의 구매패턴과 수요를 예측해 현지 센터에 상품을 보관한다. 이후 주문이 들어오면 현지 직구 물류센터에서 신속하게 제품을 보낸다. 제품 포장 뿐 아니라 배송업무 처리, 반품 등까지 지원해 시간과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란 설명이다.

이를 토대로 회사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36.2%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천220억원, 42억원을 달성했다.

코리아센터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맞춰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 사업 확장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유럽에는 '직구', 동남아에는 신규 '역직구'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도 갖고 있다. 증가하는 처리 물량에 대응하고 해외 사업자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포석이다.

김 대표는 "이커머스 전 영역을 아우르는믿음직한 파트너이자 해외 진출의 가교로서 셀러들에게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세계 사업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센터는 오는 18~1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청약을 받아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총 254만5천490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4천~2만7천200원으로 공모예정 금액은 611억~692억원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으로 맡았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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