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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5년 내 최대 분기 매출 기록…"지역 맞춤 전략 주효"


3분기 매출 전년比 21.5% 증가…영업익·당기순이익 감소세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락앤락이 지난 3분기 동안 지역별 맞춤 전략 덕분에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최근 5년 내 분기 최대 매출의 대기록을 세웠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락앤락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1천285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9% 줄어든 것으로, 올해 1분기보다는 78.1%, 2분기대비 64%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3.2% 줄어든 47억 원을 달성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재고정리와 투자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좋지 않았지만, 점차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밀폐용기와 쿡웨어, 텀블러, 소형가전 등 네 가지 중점 카테고리를 설정하고 지역별 맞춤 전략을 세운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진=락앤락]
[사진=락앤락]

해외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특히 미국에서 홈쇼핑 채널인 QVC를 통해 서구향 유리밀폐용기를 성공적으로 론칭, 매출 증가와 함께 카테고리 확장을 가시화 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매출이 3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9.7% 매출 신장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온라인을 기본으로 2·3선 지역에서 할인점을 공략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을 강화한 것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베트남도 온·오프라인에서 각각 44%, 60%의 매출 성장을 보여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국내 역시 온라인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 전년 동기 대비 온라인 매출이 53% 증가했다. 추석 시즌 밀폐용기와 쿡웨어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면서 홈쇼핑 판매가 55% 성장했고, 정부의 일회용품 규제 정책으로 텀블러 수요가 늘면서 텀블러 매출도 지난해 3분기보다 27% 늘었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총괄 상무는 "올 상반기까지는 사실상 경영체제 개선을 위한 투자에 비중을 뒀고, 현재 시스템이 안착해 가고 있는 과정으로 실적 최저점은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중국은 신규 모델을 활용한 광군제 특수가 남아있고, 국내는 BI 재정비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 등으로 성장 기조가 더욱 뚜렷하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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