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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유통街, 1년 전보다 2.7% 는 11조4천100억원 매출…온라인 견인


전년比 온라인 17.8%↑·오프라인 5.0%↓…편의점 비중 확대 지속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지난 9월 한 달 동안 온·오프라인을 합친 유통 업체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성장했다. 오프라인은 하향세를 이어갔지만, 온라인 시장의 성장이 전체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에 따르면 유통업체 전체 매출액은 11조4천1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늘었다. 오프라인은 5.0% 줄어들었지만, 온라인 시장이 17.8%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판매중개가 28.2%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온라인판매중개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1%에서 비중을 늘렸다. 온라인판매 또한 10.7%의 비중을 기록했다. 대형마트는 21.9%, 백화점은 17.6%, SSM은 4.0%를 차지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비중이 줄었다. 다만 편의점은 17.5%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계절용 가전 판매 증가로 가전·전자가 26.1% 성장했으며, 계절용 생활용품의 판매 증가로 생활가구 부문도 37.0% 성장해 전체 매출 20.5%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온라인판매도 소형가전의 판매 증가로 가전·전자 부문에서 48.1%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가을 신상품 기획전으로 패션·의류 부문도 성장해 전체 매출은 11.0% 늘었다.

편의점은 숙취해소제와 비상의약품 매출 증가를 통해 담배 등 기타 부문에서 4.2%의 성장을 기록했다. 또 디저트 소비 확대 추세에 따라 음료 및 가공식품 시장도 성장해 전체 2.8%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반면 백화점은 패션 부문이 지난해 대비 높은 기온으로 따른 겨울 역시즌 상품과 가을 신상품 판매가 줄어든 데 직격탄을 맞아 매출 5.6% 역성장을 기록했다. 업계의 연이은 구조조정 작업으로 지난해 대비 영업 점포수가 줄어들고, 이른 명절로 인해 명절 선물 수요가 8월에 몰린 대형마트와 SSM도 각각 매출 9.6%, 7.1% 감소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고온 현상과 이른 명절로 오프라인 업체에 악재가 많아 업계 전반이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조사는 백화점 3개·대형마트 3개·편의점 3개·SSM 4개·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 등 총 26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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