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니콘은 DX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Z 50'과 이를 위한 니코르(NIKKOR) Z DX 렌즈 2종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Z 마운트 시스템을 채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용 대구경 표준 수동 단초점 렌즈 NIKKOR Z 58mm f/0.95 S 녹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7과 Z 6의 배터리 팩 'MB-N10'도 공개했다.

니콘 최초의 APS-C 규격 미러리스 카메라인 Z 50은 Z 7과 Z 6의 설계, 사용성 등을 그대로 계승했다. 유효화소수 약 2천88만 화소를 제공하며, 니콘 DX 포맷 카메라 최초로 촬상면 위상차 AF 방식이 적용된 CMOS 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 EXPEED 6의 채택으로 ISO 100부터 51200까지의 광범위한 감도를 지원해 해당 범위 내에서 노이즈가 거의 없는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 NIKKOR Z DX 렌즈, NIKKOR Z FX 렌즈와 모두 호환되는 Z 마운트를 채용해 각종 NIKKOR Z 렌즈를 활용한 다양한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 터치 패널을 채용한 약 104만화소 3.2인치 틸트식 액정 모니터의 채택으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친숙한 터치 조작을 제공한다. 풀프레임 4K UHD(3840×2160) 동영상 촬영 또한 가능하다.
니콘은 총 길이 약 32mm, 무게 약 135g의 작고 가벼운 표준 줌 렌즈 'NIKKOR Z DX 16-50mm f/3.5-6.3 VR'과 렌즈교환식 카메라용 NIKKOR 렌즈 가운데 가장 강력한 5단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갖춘 망원 줌 렌즈 'NIKKOR Z DX 50-250mm f/4.5-6.3 VR'도 공개했다. Z 마운트 시스템 DX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해 개발된 이 제품들은 Z 50의 kit(키트) 렌즈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렌즈 2종은 직경 55mm 대구경 Z 마운트와 16mm 짧은 플랜지 백이 결합했다. 보관 시 전체 길이를 크게 줄이는 침동식 설계를 채용했다. 줌 링을 회전 조작하는 것만으로도 침동과 침동 해제가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초점 위치를 이동할 때 화각이 변화하는 초점 브리딩을 억제하도록 설계됐으며, 렌즈 경통에 컨트롤 링이 장착돼 초점, 조리개 값, ISO 감도, 노출 보정 중 한 가지 기능을 할당할 수 있다.
이날 함께 공개된 NIKKOR Z 58mm f/0.95 S 녹트는 NIKKOR Z 렌즈 중에서도 최상위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니콘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용 렌즈 역사상 가장 밝은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인 0.95를 실현했다. MB-N10은 리튬 이온 충전식 배터리 ‘EN-EL15b’ 2개를 장착할 수 있는 배터리 팩으로, Z 7과 Z 6의 촬영 가능 매수 및 동영상 촬영 시간을 약 1.8배 확장해준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는 "Z 50은 풍부한 표현력과 직관적인 조작성이 결합된 작고 가벼운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로 보다 폭넓은 사용자층을 아우를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