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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 6.7만여 가구 분양…분상제 적용 단지 '주목'


"북위례 송파권역과 강남권 신규 분양물량 인기 예상"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내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가을 분양 큰 장이 설 예정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6만7천114가구(임대 포함, 총가구수 기준)로 조사됐다.

예정된 물량의 70%만 소화하더라도 올해 들어 월간 최대 물량이 풀리는 셈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만3천627가구, 비수도권 3만3천48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2만5천874가구(▲수도권 1만3천622가구 ▲비수도권 1만2천252가구) 분양 실적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 기간이 지난 23일 종료된 후, 법 개정이 내달 완료될 전망이다. 코 앞으로 다가온 '분양가상한제' 변수를 피하기 위한 물량들이 쏟아지면서 내달 분양시장은 풍성해진 모습이다.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내달 분양시장은 초부터 숨가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견본주택 문을 연 전국 17개 단지, 1만102가구가 내달 초 대거 청약접수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분양이 전무했던 지난해 10월과 달리 올해 10월에는 3천999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북위례 송파권역의 '호반써밋송파1,2차(1천389가구)'와 강남구 '역삼센트럴아이파크(499가구)', 강동구 '성내동주상복합(476가구)' 등 강남권 물량의 인기가 예상된다. 이어 성북구 보문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보문리슈빌하우트(465가구)', '힐스테이트창경궁(181가구)' 등 입지가 좋은 강북권 물량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10월 분양물량 비교. [사진=부동산114]
지난해 10월과 올해 10월 분양물량 비교. [사진=부동산114]

시도별로 내달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는 29개 단지, 2만2천471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과천제이드자이(647가구)'와 고양 덕은지구의 '고양덕은중흥S클래스(894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곳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수원시에서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되는 '수원팔달115-6재개발(2천586가구)'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지방에서는 ▲부산(7천958가구) ▲대구(5천759가구) ▲울산(4천111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부산에서는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천95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분위기가 좋아진 부산진구에서 나올 범천동 'e편한세상서면더센트럴(998가구)'이 높은 청약경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울산에서는 지역 경기와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그간 미뤄왔던 분양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중구 복산동에서는 2천625가구 규모의 '해링턴플레이스센트럴파크'가, 동구 전하동에서는 'KCC스위첸웰츠타워1,2단지(635가구)'가 분양된다.

대전에서는 서구 '도마e편한세상포레나(1천881가구)'와 중구 '목동더샵리슈빌(993가구)'이 내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세종시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과 주택 개발 기대감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지속되고 있어 청약경쟁률이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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