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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사일런스 "AI·머신러닝 보안 플랫폼으로 韓 공략"


공식 총판사 파고네트웍스와 협력, 시너지 기대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블랙베리 사일런스가 국내 공식 총판사 파고네트웍스와 함께 국내 보안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블랙베리 사일런스는 블랙베리 계열사 중 하나로 안전인증·보안 소프트웨어(SW) 업체다. 블랙베리가 지난 2월 15억 달러(한화 약 1조7천977억 원)에 엔드포인트 보안기업 사일런스를 인수하며 탄생했다.

현재는 별도 법인으로 운영중이다. 앞서 지난 8월 국내 보안기업 파고네트웍스를 공식 총판사로 지정한 바 있다.

에반 데이비슨 블랙베리 사일런스 아태지역 세일즈 총괄부사장은 25일 서울 서초 엘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파트너 중심 비즈니스,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고객 산업군과 성공사례 공유 등 전략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파고네트웍스와 협력해 기존 제품군과 올 하반기 출시될 제품을 기업·기관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서울 서초 엘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에반 데이비슨 블랙베리 사일런스 아태지역 세일즈 총괄부사장
25일 서울 서초 엘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에반 데이비슨 블랙베리 사일런스 아태지역 세일즈 총괄부사장

블랙베리 사일런스는 현재 엔드포인트 보안플랫폼(EPP) '사일런스프로텍트'와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대응(EDR) 제품 '사일런스옵틱스'를 갖고 있다.

사일런스프로텍트는 AI를 사용해 스크립트, 파일리스, 메모리·외부 디바이스 기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 멀웨어 감염을 차단하는 위협 예방 솔루션이다. 또 사일런스옵틱스는 AI로 보안사고를 식별·예방하고, 머신러닝 위협 탐지 모듈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두 제품 모두 AI와 머신러닝 기반이다. 블루베리 사일런스는 이 둘을 통합 제공하며, 특히 파고네트웍스의 악성코드 분석 서비스를 더해 국내 다양한 산업군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블랙베리 사일런스에 따르면 악성코드 골든아이는 공식 발표 13개월전, 워너크라이는 19개월전, 페트야는 20개월 전에 블랙베리 사일런스 솔루션에서 미리 탐지됐다.

데이비슨 부사장은 "사람이 관여하지 않아도 AI와 머신러닝으로 보안 사고를 예측·예방할 수 있다"며 "더욱 중요한 것은 선제적 보안사고 경험 없이도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여기에 국내 기업에게는 파고네트웍스 악성코드 분석 서비스를 더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블랙베리 사일런스 머신러닝 솔루션에서 멀웨어로 추측된 정보를 갖고 파고네트웍스 관제팀이 이를 다시 분류, 고객사에 전달하는 것. 현재 블랙베리에서 분석한 멀웨어 정보는 호주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전으로 이동해 저장된다. 파고네트웍스는 해당 리전을 바라보고 정보를 공유해 이를 분석하게 된다.

이에 더해 오는 2020년 상반기 사용자 보안 솔루션 '사일런스페르소나'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신원도용 문제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으로 데이터 사이언스를 바탕으로 사용자 프로파일을 생성한다. 가령 개인 마다 키보도를 사용하는 특징이 다른데 이러한 특징을 프로파일로 일일이 구축해 신원 도용시 추가 인증절차를 거치게 하는 것. 여기에도 AI 기술이 적용된다.

25일 서울 서초 엘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권영목 파고네트웍스 CEO가 발표하고 있다.
25일 서울 서초 엘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권영목 파고네트웍스 CEO가 발표하고 있다.

사업 분야를 세분화해 국내 레퍼런스도 적극 확대한다는 목표다. 특히 파고네트웍스 기존 고객사 350개를 중심으로 점차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영목 파고네트웍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존에는 기업, 금융, 공공, 교육, 헬스케어 중심으로 나눠 비즈니스를 진행했다면, 블랙베리 사일런스 솔루션은 국내 정착을 위해 신규 접근법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화학·오일·가스, 전기전자, 자동차, 리테일유통, 에너지, 서비스 등으로 세분화 된 시장을 공략해 레퍼런스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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