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한 들판에서 서슬 푸른 칼을 들고 사생결단을 벌이는 무협 게임의 이용자 랭킹에서 여성들이 상위 등급에 여럿 올라 눈길을 끈다.
엠게임(대표 손승철)과 KRG 소프트(대표 박지훈)가 공동 개발하는 무협 다중접속 역할분담 게임(MMO RPG) '열혈강호 온라인'은 시범 서비스 회원들의 상위 등급 랭킹을 공식 사이트에서 4일 발표했다.
이번 랭킹에서는 상위 10위권 내에 여자 회원이 4명이나 포함돼 있어, 무협 게임이 남성들만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버리게 하고 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올해로 10년 동안 34권의 단행본을 발행하며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만화 '열혈강호'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만화 '열혈강호'에서처럼 무협을 배경으로 하되, 코믹적인 요소가 가미돼 있다는 게 특징이다.
열혈강호 마케팅 팀의 배수빈 팀장은 "'열혈강호 온라인'은 다른 무협게임과 달리 5등신 캐릭터에 밝고 명랑한 그래픽으로 여성 회원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러한 차별화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열혈강호 온라인' 10명의 고수들은 공식 홈페이지(www.yulgang.com)의 '명예의 전당'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열혈강호 온라인'은 1년여에 걸쳐 계속된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오는 8월 말이나 9월 초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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