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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국정 3년차 새 부임…무거운 책임감"


"시장안정과 신뢰 회복이 당면 과제"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국정 3년차에 금융당국의 새 수장으로 부임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현재 당면 과제로는 시장안정과 금융신뢰 회복을 꼽았다.

은 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첫 간부회의를 열고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부터 우리 기업의 피해를 줄이고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어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여건에서 금융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 시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9일 취임사를 하고 있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이어 "최근 DLS(파생결합증권) 등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 우려로 금융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금융업의 근간은 신뢰에서 비롯되는 만큼 부당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없는지 잘 살피고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을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3년차에 접어든 이 시기에 금융위원장으로 새 지명이 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음도 드러냈다. 그는 "그간 추진해온 국정과제를 차곡차곡 수확해야할 중요한 시점에 (금융위원장으로) 부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금융당국의 노고와 헌신이 국민들에게 체감되는 성과로 나타나도록 금융위원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앞으로 서류없는 간부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향후 격식없이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별도의 보고자료 없이 간부회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보고서 작성에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자료작성의 간소화와 구두 보고를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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