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간편송금 플랫폼 '토스'의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가 제3인터넷전문은행과 증권업 진출이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포기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증권업 진출을 준비하던 중 금융당국에서 우리가 수행할 수 없는 안을 제시했다"라며 "증권업 진출을 막은 이슈가 인터넷전문은행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이 분야에 대해서도 진출을 멈출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표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이날 이 대표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토론회에서도 감독당국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토스는 올해 초 '토스뱅크(가칭)'로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했지만, 외부평가위원회의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자금 조달능력에 의문부호가 붙는다는 이유에서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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