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는한 리눅스 적용"...박경재 교육부 국제교육정보화국장


 

리눅스 시장에 '큰 것 한방'이 터졌다. 진원지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구축 사업.

박경재 교육부 국제교육정보화국장은 2일 한국SW진흥원이 마련한 공개SW관련 세미나에서 참석 "이변이 없는 한 리눅스 적용 변함없을 것"이라고 발언, 리눅스 채택을 기정사실화했다.

NEIS가 '큰 것 한방'으로 꼽히는 까닭은 520억원이라는 대규모 예산 때문에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돼 공개SW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멋진 심판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세계 무대에 내놔도 손색없는 대형 리눅스 레퍼런스다.

그렇다면 NEIS에 도입될 공개SW는 어떤 것일까.

박 국장은 "현재 공개SW를 어느 정도까지 쓸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며 "리눅스를 써도 된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상황이고, '마이SQL'(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탑캣'(웹애플리케이션서버) '아파치'(웹서버) 등 다른 공개SW는 아직 도입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또 "어떤 리눅스를 사용할 지는 정해진 것이 없지만, 이변이 없는한 리눅스 적용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리눅스 도입이 결정됐다는 얘기다.

결국 상반기 내내 '유닉스냐 리눅스냐'를 놓고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킨 NEIS 운영체제 선정 작업은 리눅스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박 국장은 "최종 컨설팅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자문회의도 거쳐야 하지만 보안성에 문제가 없다면 리눅스를 적용할 방침"이라며 "교육부가 말할 사안은 아니지만 리눅스가 도입되면 비용 절감외에 국산 기술 촉진이라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행보는 다른 중앙부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닉스 일색인 공공기관의 IT시스템에 리눅스가 파고들 수 있는 선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박경재 국장도 "NEIS 구축 결과가 좋을 경우 앞으로 교육부가 추진하는 다른 IT프로젝트에 리눅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역시 NEIS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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