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반도체 소재 국산화를 위한 국가 나노인프라 구축 책임기관인 나노종합기술원장에 이조원 한양대 석좌교수가 임명돼 16일 취임한다.
KAIST(총장 신성철)는 지난 달 3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6대 나노종합기술원장에 이조원 석좌교수(67)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원장은 앞으로 3년 동안 나노종합기술원을 이끌게 된다.

KAIST 부설 나노종합기술원은 최근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 핵심 인프라 구축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올해 추경예산에서 115억원을 긴급 편성해 나노종합기술원 내에 12인치 웨이퍼용 반도체 소재 테스트베드 구축에 착수한 데 이어 내년 예산도 올해의 6배 가까운 657억원으로 증액하는 등 나노종합기술원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인프라로 육성중이다.
이조원 신임 원장은 나노기술 분야의 석학으로 이러한 국가적 임무를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이 신임 원장은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금속과학 박사학위를 얻었으며 과기부 21세기프런티어사업단 테라급나노소자개발사업단장과 한양대 나노융합과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또한 국가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수립에도 참여했다.
이 신임 원장은 “나노종합기술원은 그동안 큰 노력으로 나노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반도체 소재 기업의 국산화 지원을 위한 12인치 테스트베드 구축, 시스템 반도체 육성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 미래 나노기술을 이끌 인재 양성 등 대내외 현안들을 슬기롭게 대응하여 국가의 나노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술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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