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유튜버 양예원을 향해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렸던 전 남자친구가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전 남자친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좋지 않은 내용의 글을 게시해 논란을 일으킨 점 사죄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1년 전 좋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쳤고 제 업보라 생각하며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며 "그러한 생각은 지금도 같다"고 말했다.
이어 "따가운 시선 또한 제 몫이며 앞으로도 그 어떠한 변명은 하지 않으려 한다. 그저 논란의 중심이 되어 여러분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양예원과의 결별도 암시했다. 그는 "저의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논란을 드렸기에 결과만 짧게 말씀드리자면, 1년 동안 자신의 일에 개입시키고 싶지 않았던 그 친구는 제가 상처받고 힘들 거라며 저를 배려하고 설득시키고 떠나보내려 했다"며 "하지만 저는 사건이 종결되기 전까지는 그 친구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의리를 지키고 싶었다. 제가 정말 힘들 때 제 옆에서 힘이 되어 주었던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남친은 "그러나 결과적으로 제가 그 친구를 더 힘들게 하고 상처를 주게 되었다. 좋아하는 마음과 이기적인 마음을 구분 짓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제는 정말로 저와는 관계없는 사람이지만, 그 친구가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썼다.
앞서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예원 소름이네"라며 "그동안 믿고 지켜준 남자친구가 길고 굵직하게 글을 다 올려버려야 하나요 여러분?"이라는 게시물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이에 양예원은 9일 이은의 전담 변호사의 게시글을 공개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이 변호사의 글에는 "양씨 남자친구의 밑도 끝도 없는 게시글로 양씨는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하지만 이쪽에서 보면 뭔 소린지 알지 못하고 알 길이 없다"며 "뭘 아는데 침묵하라는 게 아니라 뭘 알면 똑바로 전하라는 거다"는 내용이 담겼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