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딸이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1991년 2월에서 같은 해 9월로 변경한 것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와 관련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기함을 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2일 오후 3시 30분부터 3일 새벽까지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의전원엔 2월 24일자로 지원돼 있다"며 "당시는 생년월일 변경 전으로, 변경 전 생년월일로 지원했고 그것에 따라 입학 사정이 이뤄졌다. 생년월일이 정정된 것은 의전원 입학 이후"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는 "아이는 9월 생이 맞는데 선친이 학교에 빨리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2월에 신고한 것"이라며 "어떻게 신고를 했는지는 저도 잘 모른다. 나중에 알게돼 확인해보니 '빨리 학교 보내는 게 좋지 유치원 보낼 필요가 뭐가 있느냐'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아이가 머리가 크고 난 뒤 생년월일을 그대로 하겠다고 해서 병원에서 출생증명서를 끊어 변경 신청을 했고 증거가 명백하다 보니 (법원에서) 바꿔준 것"이라며 "필요하면 출생증명서를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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