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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통신-기계 합작, 스마트건설 검증 나선다


건설연·트림블·SK건설·SKT·현대건설기계, 연구협력 MOU 체결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국내외 기업이 합작해 스마트 건설기술 검증에 나선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이하 건설연)은 2일 SK건설(대표 안재현), SK텔레콤(대표 박정호), 현대건설기계(대표 공기영)등 국내기업과 미국의 건설 엔지니어링 회사인 트림블(Trimble, CEO Steve Berglund) 등과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른 첫 사업으로 올해 안에 ‘스마트건설 효과 검증 공개시연회’를 경기도 연천군 소재 건설연 연천SOC실증센터(이하 연천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기존 건설기계와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계의 시공효과를 현장에서 비교 시험함으로써 스마트 건설 도입의 효과뿐만 아니라 안전성까지도 검증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서 서명 후 5개 기관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수안 건설연 산업혁신부원장, 김광윤 SK건설 인프라O-E혁신실장, 최판철 SKT 기업사업본부장,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전무(기술개발본부장), Mark Nichols 트림블 부사장 [한국건설연구원 제공]
업무협약서 서명 후 5개 기관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수안 건설연 산업혁신부원장, 김광윤 SK건설 인프라O-E혁신실장, 최판철 SKT 기업사업본부장,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전무(기술개발본부장), Mark Nichols 트림블 부사장 [한국건설연구원 제공]

스마트 건설이란 기존 건설분야에 첨단 ICT기술을 융합한 개념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0년부터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실험에 참여하게 되는 트림블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건설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GPS위치정보, 모델링, 건설현장 데이터 분석 등 건설 현장 전반에 걸쳐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이번 실험에서 스마트 건설기계 운영 솔루션, 드론 및 기타 3D 데이터 수집기술을 사용한 지형측량 및 데이터 변환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또한 SK건설은 실험 시나리오 개발 및 공사 시행, SKT는 5G 기술을 포함한 원거리 통신환경 및 건설현장 안전 개선 솔루션 제공, 현대건설기계는 건설장비의 원격 진단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지능형 건설장비를 제공한다.

한편 건설연은 이번 업무협약 내용을 건설연 내의 ‘스마트 건설 지원센터’와도 연계하여 국내 건설 스타트업 지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연천센터는 향후 종합적인 스마트 건설기술 실증 시험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승헌 원장은 “출연연과 기업이 공동으로 협력하여 앞으로 건설산업을 혁신할 스마트건설을 발전시킴으로써,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 건설기술의 위상을 업그레이드하여 글로벌 기술경쟁력 및 수주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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