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CJ대한통운은 대학교, 아파트, 관공서 등 전국에 설치된 무인락커를 기반으로 택배를 24시간 접수·발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무인락커 중소기업들과 제휴해 전국 300여 지역에 접수·발송 기능이 더해진 무인택배함 1천대를 오픈했다. 기존에 설치된 무인락커를 새 모델로 대체하지 않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CJ대한통운은 발송 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전국 무인함 스타트업·중소업체들과 제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기존 무인택배함이 설치된 관공서·아파트·주택 단지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택배를 보내고자 하는 고객은 CJ대한통운 택배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주소지, 상품 정보 등의 내용을 기입하고 GPS 기반으로 검색된 가까운 무인택배함을 선택한 후 요금을 결제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상품 크기와 무게에 따라 3천500~5천 원으로 적용되며 도서 제주지역은 요금이 추가된다.
오후 3시까지 접수된 상품은 당일 집화되며 이후 접수 건은 다음 날 집화된다. 예약 후 2시간 이내 상품을 넣지 않을 경우 자동 취소된다. 또 한 번 등록한 무인택배함은 재등록할 필요가 없어 반복적으로 택배를 보낼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앱으로 요금 결제가 가능해 편리하다. 이 외에도 인근 무인택배함 검색, 배송추적 등 택배 이용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택배기사 입장에서도 부재중인 고객의 상품을 집화하기 위해 2차, 3차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 편리한 시간에 다수의 고객 상품을 동시에 집화할 수 있어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사용자 중심으로 구현된 무인락커 택배 발송 서비스를 통해 개인 간 택배를 주고 받거나 반품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뿐 아니라 택배기사, 화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혜택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퍼스트 마일(First Mile, 최초 접점)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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