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황제주로 군림했던 SK텔레콤의 몰락이 가속화 되고 있다.
정부의 규제리스크로 연일 급락세를 보여온 SK텔레콤은 15일 장중 한때 시가총액 순위에서 포스코에 밀려 3위로 주저앉았다. 10시 현재 재역전, 2위지위를 확보했지만 그마저도 위험해 보인다.
SK텔레콤이 시가총액 13조6천991억원으로 13조6천563억원인 포스코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있는 때문이다. 5월말까지 16조와 12조로 4조 가량 격차를 유지해온 SK텔레콤의 위상이 포스코와의 격차를 불과 몇백억원으로 줄이며 급격히 위축되고 있어 이제 2위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SK텔레콤은 한때 삼성전자를 따돌릴 정도의 수백만원을 호가, 황제주로 군림했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주가부담으로 액면가를 10% 수준으로 분할할 정도.
지금은 1위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59조원대, 우선주 제외)의 25%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제는 3위 포스크와 힘겨운 2위싸움을 해야할 정도로 위세가 꺾였다.
SK텔레콤은 정부의 접속료 조정 등 이어지는 규제로 급락, 14일 연중최저가격인 16만7천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15일에도 4일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전일보다 1.48% 하락한 16만6천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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