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영문 성 표기가 잘못돼 있는데도 정부가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문화일보는 손봉숙 민주당 의원이 이날 국회 본회의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 영어 이름은 'Roh Moo-Hyun'인데도 지난 5월 업그레이드 된 미국 중앙정보국(CIA) 홈페이지에는 'No Moo-Hyun'으로 표기돼 있다"며 "이는 CIA가 매년 발간하는 세계정보집(World Factbook)에 작년에도 잘못 표기돼 있었는데도 여전히 시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CIA는 노 대통령을 'No Moo-Hyun'이라고 표기한 뒤 괄호 안에 'Roh Moo-Hyun'이라고 덧붙여놨으나, 본 면에서는 계속해서 'President No'라고 표기하고 있다는 것.
손 의원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사례를 함께 거론한 뒤 "정부는 말로만 대응책을 모색하겠다고 되 풀이하지 말고 이젠 행동으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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